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축 통화 (문단 편집) == 설명 == 어떤 게 기축통화냐의 논제는 아직도 경제학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명확히 무엇이 기축통화냐를 확실히 정의하는 지침은 없다. 그러나 무엇이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지는 따져볼 수 있다. 기축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해당 통화 발행 [[국가]]의 [[군사력]]과 [[외교]]적 영향력이 압도적인 우위여야 한다. 두 번째로 압도적인 [[금]] 보유량[* 충분한 정도가 아니라 최상위권에 속해야 한다.]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로 [[금융업]]이 엄청나게 발달된 첨단 금융 시장이 존재해야 한다.[* 의외로 세번째 금융업 발달이 중요한 이유는 무역적자를 메꾸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금융업으로 대표되는 금융·자본시장으로 돈이 계속 유입이 되어서 무역적자와 균형을 맞춰줘야 하는 탓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 중 하나다. 만약 이게 되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화폐를 유통시킬 수 없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신용도와 [[물가]]가 안정되어야 한다. 이 조건들을 가장 잘 충족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 달러]]가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나 가치를 인정받는 금을 기축 통화라고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유로|유로화]], [[일본 엔|엔화]], [[파운드 스털링|파운드]]를 준기축통화로 보는 의견이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화폐들은 거래량은 있지만 달러 대비 비중이 적어 주요 무역 결제 통화로 보기도 한다. 전 세계 거래소에서 [[차익거래]]가 빠르게 이루어지기에 시장 환율이 안정적으로 변동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엄청난 무역적자를 봐야한다는 조건을 드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트리핀의 딜레마라고 한다. 영국이 파운드 스털링을 기축통화로 쓸 당시인 1차대전 직전, 그리고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 노릇을 하던 1970년대까지 무역 흑자국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시기까지의 기축 통화는 사실상 [[귀금속]]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금본위제도]]가 유지되고 있었고,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의 신용을 [[금]]과 [[은]]이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본위제도를 폐지한 [[닉슨 쇼크]] 이후 미국은 더이상 무역 흑자를 보지 못했다. 미국이 [[플라자 합의]]를 하여 달러 가치 조율을 통해 무역 적자를 줄이려 노력한 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후 역 플라자 합의를 해야했을 정도로 기축 통화의 지위와 무역 흑자를 동시에 보는 것은 매우 어려워 사실상 무역 적자가 기축 통화국이 짊어져야할 요소로 보는 것이 대중적인 시선이다. 이러한 적자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돈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일정 부분 용인될 수 있다. 한낱 종잇장에 불과한 화폐[* 고액권의 경우 액면가보다 제조비용이 더 싸다.]를 신용을 바탕으로 진짜 가치 있는 현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말 강력한 시장을 지니고 있다면 세계를 구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에 따라 미국은 [[미국 재무부채권]]을 발행하고 해당 액면가만큼만 돈을 찍어내어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를 국가 채무에 넣고 있다. 미국이 무역 흑자를 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통화 수요가 늘어나고 대안으로 삼을만한 기축 통화가 없을 경우 미국이 기축 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미국 달러의 통화량, 다르게 말하면 미국의 국가 부채는 조금씩이라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만약 미국이 달러를 풀지 않고 지속적으로 절상시킬 경우 각국의 경제 주체들은 미국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결제를 시도하게 되는데, 이러한 추세가 증가하면 미국은 단일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게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달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절하시킬 경우에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으나 기축 통화국이 통화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국제 무역에서 말 그대로 화폐가 없어서 결제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환전]]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상대방과 통화를 '''교환'''해야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일반적인 매매와는 상황이 다르다. 기축 통화가 절상된 상태를 유지할 경우 환전에 비용이 많이 들어[* 단순히 달러 기준 [[환율]]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뎁스(Depth)도 줄어 통화 가치의 [[표준편차|변동성]]이 커진다.] 무역 결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다고 절하된 상태를 유지할 경우 경제 주체들이 통화를 풀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미국은 세계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금리]] 정책을 조율하게 된다. 2022년에는 [[코로나 19]]로 세계 각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해 미국이 금리 정책까지 실패하면서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이 일어났고 그러자 세계 각국에서 미국의 기축 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을 내놓는 것이 이 때문이다. 참고로 무역 통화와 혼동되기 쉽지만, 기축 통화는 단순히 무역 거래에서 쓰이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세계적으로 통화 신뢰성이 높으면서, 충분한 유통량을 지녀야 기축 통화라 할 수 있다. 이유는 [[금본위제]]에서 미국 달러로 중심 통화가 넘어 왔을 때의 대전제 조건이 금을 대신할 만한 화폐로 지정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즉 전세계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야 하며, 많은 금을 보유하여 높은 가치 담보성을 지녀야 하며, 한 국가의 경제의 모든 거래 수요도 충족시킬 정도의 통화량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SDR]]은 일종의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산시켰지만 통화량도 적은 데다가 일종의 권리증서라고 할 수 있는 유가증권이기에 이것이 통화를 대신할 수는 없다. 이것을 결제 수단으로 삼을 수는 없으며, 빚을 담보할 수는 있어도[* [[주식]] 시장에서 말하는 [[레버리지]]가 바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는 것이다.] 빚을 갚을 수는 없다. 일단 [[외환보유고]]에서는 미국 달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유로, 파운드 스털링은 [[유럽]], [[북아프리카]] 지역 외에서는 잘 취급되지 않으며 반대로 일본 엔도 동북아시아를 벗어나면 통화량 조정을 위한 목적의 외환보유로는 비율이 매우 낮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에서 자국 통화 가치를 담보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재놓는 화폐는 전 세계 공통으로 봤을때는 미국 달러 단 한 종류이다. 미국 달러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기축 통화라는 사실은 [[미국 정부]]에게 있어서는 거대한 [[딜레마]][* 트리핀 딜레마]로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달러의 기축 통화로서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미국은 어찌되었든 간에 통화량을 늘려야만 하고, 결과적으로 국가 채무는 계속 증가하게 된다. 이는 [[미국/경제|미국의 경제]]가 가지고 있는 숙명적인 딜레마이자 모순점이다.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딜레마는 [[팍스 아메리카나|미국 우선주의]]를 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르자면 미국은 국제 무역에 있어서 절대로 무역 적자를 보아서는 안 되며 무조건적으로 무역 흑자만을 보아야 마땅하고 그에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련 정책은 미국이 일절의 무역 적자를 보지 않고 무조건적인 무역 흑자만을 보도록 유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데, 문제는 미국 달러가 세계 경제의 대표적인 기축 통화인 이상 [[미국]]이 달러의 통화량을 줄이는[* 미국이 기축 통화이면서 무역 흑자라는 것은 미국 달러가 미국으로 순유입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기준으로는 순유출인 셈이다.] 무역 흑자를 지속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20세기의 미국도 여러 정책을 통해 이 모순을 막아보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 때문에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사실은 [[미치광이 전략]]으로 모든걸 미국에만 의존하려는 세계의 나사빠진 태도를 긴장시키는 걸 의도한 천재적 발상이 아니냐는 유머 아닌 유머도 나올 지경. 단순한 유머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무섭고 묘한 현실감도 있는 이야기이긴 하다. 하지만 미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기축통화의 영향력 둘 다 절대 잡을 수 없으며, 하나를 잡으려면 하나는 무조건 포기해야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화폐를 폐기하고 그 대신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를 자국 화폐 대신 사용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에콰도르]], [[짐바브웨]] 등이 있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국 화폐의 시세를 달러와 [[페그]]해놓은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해당 화폐는 항상 달러와 고정 [[환율]]을 가지며 이론상으로[* 어디까지나 이론상인 이유는 해당 국가가 발행한 화폐만큼의 자산 담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페그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정부 환율은 장식이 되고 대신 시장에서는 [[암시장]] 환율이 성행하게 된다.] 달러의 가치와 동등하다. 이러한 경우 통화량을 직접 조절할 수는 없게 되지만 대신 [[금본위제]]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화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과거처럼 금화, 은화를 찍어내는 대신 미국 달러를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근시일 내로의 원화의 기축 통화 편입을 주장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자세한 사항은 [[이재명 기축통화국 발언 논란]] 문서 참고. ## 위 서술은 토론 합의에 따른 서술입니다. ## 관련 토론 : https://namu.wiki/thread/TriteEnergeticHungryHarmony#169 ## 합의안 : 개요 문단과 특징 문단을 통합하고, 개요 문단에 [[이재명 기축통화국 발언 논란]]과 관련하여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근시일 내로의 원화의 기축 통화 편입을 주장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이재명 기축통화국 발언 논란]] 문서 참고."라는 서술을 한 문장 이내에 서술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